1. 괌으로 출발
자동차는 미리 인천 공항에 주차를 하고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 짐도 많고 아이 카시트도 필요하기 때문에 자차로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짐인 유모차도 있고 캐리어도 2개나 챙기다 보니 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할 것 같더라고요. 4살 아이 서진이와 함께 간 괌입니다. 아이의 첫 해외여행을 괌으로 우리 가족은 떠났습니다. 비행시간은 4~5시간 정도로 많이 멀지 않고도 영어권인 미국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괌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아이가 비행기가 4시간이라 좀 지루할 경우 색칠공부랑 아이패드로 아이가 볼만한 영상과 해드폰을 챙겨가시면 덜 지루해하고 잠도 잘 자는 것 같아요. 아이 먹을 간식도 챙겨가면 좋습니다.
2. PIC호텔에 도착
드디어 도착한 괌공항입니다. 여기서 왼쪽방향으로 가시면 택시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중 택시를 잡아서 이동하니 25불 나왔네요. 보통은 25불에서 30불정도 나오더라고요. 대부분 택시 아저씨들이 친절한데 택시는 그렇게 깨끗하진 않아요. 드디어 도착한 PIC 입구 발코니에서 본 오션뷰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놀 것 같은 야외 수영장입니다. 아까 공항에서는 너무 더웠는데 여기서 보니 시원한 바람도 불고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네요. PIC 호텔의 마스코트인 시헤키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느낌이 있어요
우리 아이도 시헤키를 이리 좋아하게 될 줄 이땐 몰랐네요.
3. 물놀이 시작!!
오자마자 레시가드로 갈아입고 다시 수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영장이 넓은 공간이었어요. 비치타월과 스노클링 빌리는 곳도 수영장 내부에 있었습니다. 타월은 전에 사용하던 것을 주면 새 걸로 교환해 주었어요. 들어가니 아이도 괜찮은 온도였어요 바깥이 따뜻하니 물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기분도 굿이었어요. 햇볕이 강해서 아이는 모자나 선글라스가 필요합니다. 정말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레시가드로 햇빛을 가릴 수 있었어요.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하러 수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중간 둥둥 떠다니는 악어, 물고기 등에 태워주면 신나게 놀았습니다. 바닥이 발에 닿아서 아이가 스스로 걸어 다니면서 잘 놀더라고요. 그리고 많이 걸려있는 구명조끼를 잘 메주면 걱정이 없어요. 수영장에서 호텔의 전망도 멋졌습니다. 바로 앞에 있어서 아이가 춥거나 졸리거나 할 때 바로 숙소로 갈 수 있었습니다. 유아 풀장이 있었는데 4살 우리 딸이 좋아했어요. 놀이터같이 되어 있어서 올라가고 미끄럼틀도 타고 유아 아이들이 놀기 좋게 되어있어요. 한참을 거의 2시간 넘게 놀았는데도 우리아이는 계속 논다고너무 좋아했습니다.
4. 식사와 함께 서진이 생일파티
이날이 우리 아이 생일이라서 PIC 내에 프로트데스크에서 식당예약하시면 생일 축하도 해줍니다. 저녁에는 비스트로에서 식사를 했어요. 생일이니 분위기 있는 곳에서 스테이크도 썰면서 아이가 토마토 스파게티를 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케이크가 커서 다 못 먹었습니다.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원분들이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우리 아이도 신이 났어요. 생일 껴서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팁문화가 익숙지 않아서 어려웠는데 팁 같은 것은 선택사항이고 따로 챙기지 않아도 돼서 편했어요.
5. 밤 산책
배도 부르고 소화도 할 겸 호텔 바로 앞에 있는 ABC STORES입니다. 바다 쪽으로도 가볼까 했는데 얼마 전에 한국인 부부가 사고가 났다고 웬만하면 사람 많은 곳으로 가라고 조언해 줘서 바다는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어요. 매장에는 액세서리도 많고 괌 기념품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반가운 한국 음료와 과자, 컵라면이 즐비하고 있었어요. 여기서 야식으로 한국음식이 당길 때 신라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아이가 핑크색 괌 티셔츠 옷이 맘에 들었나 봐요. 사달라고 해서 구매했네요. 현지에서 입을만한 시원한 옷들도 있어서 쇼핑하는데 즐거웠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음료랑 몇 가지들을 사가지고 숙소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과일과 괌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바나나 칩을 사가지고 왔어요. 입이 심심할 때 먹었습니다. 저 과일은 알고 보니 PIC에서 배 터지게 먹게 될 줄이야.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배도 부르니 슬슬 잠이 오네요. 푹 자야 내일도 신나게 놀 수 있겠죠^^